장애인체육회 팀 창단
유공자 표창·버스 시승

장애인 체육활동 활성화에 큰 힘을 쏟고 있는 경남도와 경남장애인체육회가 3번째 직장 운동경기부로 탁구팀을 창단했다.

도와 장애인체육회는 11일 오후 5시 창원 리베라컨벤션에서 2018 경남장애인체육상 시상식 및 탁구팀 창단식을 했다. 이미 사격팀, 역도팀이 창단된 가운데 이날 김민 감독과 강외정·강창영·주영대·최병철 등 선수 4명으로 탁구팀이 창단된 것.

특히 현재 장애인탁구 세계랭킹 1위인 주영대는 창단식에서 "탁구팀 선수로 뛰게 된 것이 영광스럽고 경남장애인탁구 위상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경상남도장애인체육상 시상식 및 탁구팀 창단식이 11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리베라컨벤션에서 열렸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유공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창단식에 앞서 올 한 해 경남 장애인 체육 발전에 힘쓴 유공자 표창도 있었다.

경남장애인컬링협회 박성호 회장 등 9명이 경남도지사 표창을, 경남장애인탁구협회 허한영 부회장 등 7명이 도의회 의장 표창을, 통영중앙중 이향기 교사 등 5명이 도교육감 표창을 받는 등 모두 50명이 시상대에 올랐다.

행사에 참석한 김경수 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오늘 장애인체육발전 유공자 영예를 안은 수상자와 탁구팀 선수단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장애를 딛고 도전하는 선수 여러분들과 올 한 해 경남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 및 창단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등이 참석해 격려와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형식에서 변신을 시도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으로 주빈인 도지사와 의장, 도교육감 등이 앉던 메인 테이블을 장애인 선수 등에게 양보했고 단상을 없애 시상자와 수상자가 눈높이를 맞췄다.

시상자가 수상자들에게 표창장을 전달한 후 기념사진만 촬영하고 말던 형식에서 벗어나 시상이 끝나면 수상자 대표로 1명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곧바로 시상자가 격려하는 말을 나누면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에 앞서 오후 2시 30분 도청 현관 앞에서는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박우범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 장애체육인 등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도내 장애체육인을 위한 '특장버스' 시승식도 있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경남도지사 표창

△박성호 경남장애인컬링협회장 △현길환 경남장애인조정연맹 회장 △정종헌 경남장애인사격연맹 부회장 △문애경 장남장애인체육회 사격팀 선수 △송호근 경남장애인요트연맹 선수 △김영섭 경남장애인당구협회 선수 △임정이 경남지체장애인협회 통영시지회 선수 △문애영 경남장애인골프협회 선수 △김선량 경남장애인체육회 지도자

◇경남도의회 의장 표창

△허한영 경남장애인탁구협회 부회장 △김상원 경남은광학교 교사 △변정수 경남사이클 선수 △현지원 경남장애인수영연맹 선수 △김태갑 경남장애인태권도협회 이사 △이정균 경남장애인럭비협회 선수 △조정호 경남장애인조정연맹 자원봉사자

◇경남도교육감

△이향기 통영중앙중 교사 △박성희 경남은광학교 교사 △강진아 경운중 교사 △김규원 김해대청고 교사 △박수영 진주혜광학교 교사

◇경남장애인체육회장 표창

△정주호 경남대 △진태성 경남장애인수영연맹 부회장 △성규호 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특수체육교사

◇회장 감사패

△강인구 ㈜경남에너지 대표이사 △백용기 거붕백병원 이사장 △하충식 한마음병원 이사장 △최근내 아시아뉴스통신 경남본부장 △진추시청 체육진흥과

◇공로패

△문장영 전 경남장애인체육회 부회장 △김주덕 경남장애인볼링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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