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회서 영호남 심포지엄

논개정신 계승을 위한 영호남 심포지엄이 10일 오후 3시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은 임진왜란 때 진주 의암에서 왜장을 안고 남강에 투신해 순국한 의기 논개의 의로운 정신을 국혼(國魂)으로 승화시키자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다.

세미나에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 강석진 국회의원, 김종문 장수군의회 의장, 김용기 진주문화환경국장, 진주의기논개 정신선양회원, 사단법인 장수 주의암논개정신선양회와 함양 논개추모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 논개정신 계승을 위한 영호남 심포지엄이 지난 10일 오후 3시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렸다. /강동욱

정천모 한문화국제협회 자문위원장이 '논개 따라 300리'를, 강동욱 진주교육대 박사가 '논개의 의로운 정신을 국혼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날 강동욱 박사는 "지난 2000년 논개의 출생지와 신분에 대해 진주와 장수 간에 치열한 논쟁이 있었다. 이때 역사적인 사실은 이미 정립되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후 2004년 진주·장수·함양 문화원장이 역사 논쟁은 학자의 몫으로 하고 각 시군에서는 논개정신 선양에 앞장서자는 결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논개 표준영정을 진주와 장수가 공동으로 추진해 진주 의기사와 장수 의암사에 걸려 있다. 이를 토대로 진주와 장수가 의로운 논개정신 선양에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국회에서 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무척 의미있는 일"이라고 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