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와 남해군이 경남도지사기 생활체육 야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창원시와 남해군은 지난 8~9일 합천야구장에서 열린 '2018 제4회 경남도지사기 생활체육 야구대회'에서 각각 시부, 군부 우승을 차지했다.

합천군체육회(회장 문준희)가 주최하고 경남야구소프트볼협회(협회장 이재문)·합천군야구협회(협회장 안제영)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도내 시·군을 대표하는 18개 팀 450여 명이 참가했다.

9일 치러진 시부 결승에서는 창원시가 거제시를 5-4로 꺾으며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그동안 거제시에게 번번이 패했던 창원시의 화끈한 반격이었다. 준우승은 거제시, 공동 3위는 김해시·밀양시가 차지했다.

(나날)20181212창원시 남해군, 도지사기 야구대회 정상.jpg

창원시는 최우수선수상(권철), 우수투수상(박상남), 타격상(조용완), 홈런상(최성훈), 미기상(제정욱), 감독상(안대원) 등도 받으며 우승을 자축했다.

군부 결승에서는 남해군이 산청군을 27-11로 이겼다. 산청군 약체라는 평가를 딛고 결승까지 올랐지만 전통의 강호 남해군 아성을 넘지는 못했다. 공동 3위에는 거창군, 고성군이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남해군은 최우수선수상(조광원)·우수투수상(심욱진)·타격상(정동근)·홈런상(문성찬)·미기상(류인수)·감독상(서동선) 등 개인상도 휩쓸었다.

경남야구소프트볼협회는 "접전을 펼친 창원시-거제시와 산청군의 선전 등 볼거리가 많았던 대회였다"며 "추운 날씨에도 부상 없이 성황리에 대회를 마무리 지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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