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리를 간직하고 이어가는 광려중학교 학생국악관현악단 '다루響'이 올해도 신명나는 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다루'란 우리 전통악기 대금의 연주기법 '다루치기'에서 나온 말로 우리가락 특유의 표현기법이다.

'다루響'은 2012년 학생국악관현악단으로는 경남 최초로 창단 정기 연주회를 개최하였으며, 2017년부터 교육부 예술드림거점학교로서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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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가는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계승해 나가는 '다루響'은 2018년 12월 20일 저녁 6시, 마산 3.15아트센터에서 일곱 번째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그동안 단원들은 전통 음악을 통해 우리 민족의 얼을 느끼며 소리를 익혀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이를 통해 완성된 음악작품을 발표함으로써 성취감과 삶의 자신감을 얻고 있다.

더 나아가 교육부 예술드림거점학교로서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배움을 공유하고 있으며 연주 봉사활동을 통해 전통음악을 접하기 힘든 문화 소외계층에게 음악이 주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하는 등 문화예술프로그램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 날 연주회는 1부 <개성의 소리>, 2부 <화합의 소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부 <개성의 소리>에서는 파트별 연주로 악기의 고유한 음색을 들려주며, 평생교육 어머니 가야금반과 합주를 통해 세대 간 소통하며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2부 <화합의 소리>에서는 관현악 합주로 '가을의 기억', '바람의 유희', '방황' 악곡을 연주하게 된다.

우리의 소리를 마음에 품고 주변으로 전파하며 대한민국 음악 문화의 정체성을 일깨워 주는 청소년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국악의 향기에 취하는 시간을 가져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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