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가능 농·특산물 실사

한국의 식품·생활용품을 수입해 중국시장에 보급하는 중국 무역업체 대표와 미국의 대형 유통매장에 납품하는 미국 유통업체 대표가 하동 농·특산물의 수입 가능품목 현지 실사차 하동을 잇따라 찾았다.

하동군은 중국 산동신대동주식유한회사 유번창 대표 일행이 6·7일 1박 2일 일정으로 하동을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유번창 대표가 하동을 찾은 것은 지난달 중국시장개척에 나선 윤상기 군수가 하동 농특산물 판촉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식품과 생활용품을 대규모로 수입하는 유번창 대표를 소개받고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 6·7일 하동군을 방문한 중국 무역업체 유번창 대표와 윤상기(오른쪽) 군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동군

유번창 대표 일행은 첫날 군수 집무실에서 윤상기 군수와 만나 하동 농특산물의 중국 수입 가능 품목과 중국 위해시 관광객의 하동 유치 등을 협의했다. 유 대표는 이날 하동녹차연구소와 이유식 등을 생산하는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등을 방문하면서 섬진강 재첩을 비롯해 녹차류, 배즙 등 슬로푸드 가공식품, 청정 농특산물로 생산하는 이유식 등 우수성에 큰 관심을 보이며 수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대형 유통매장 '코스트코'에 각종 물품을 납품하는 한국계 유통업체 송그룹의 조쉬 송 대표 일행도 6·7일 1박 2일 일정으로 하동을 찾았다.

조쉬 송 대표는 미국 LA의 경남사무소에 전시된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현지 생산시설과 규모 등을 파악하고자 구매담당 직원과 함께 방문했다.

군 관계자는 "중국·미국 업체 대표들이 차례로 관내 업체 현장을 둘러보면서 하동에서 생산·가공되는 다양한 제품의 품질과 생산규모에 매우 만족한 반응을 보여 앞으로 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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