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정부 공모사업 유치
국비 698억 포함 1287억 확보

창원시 진해구 연구자유지역 조성 사업(옛 진해 육군대학 터)에 탄력이 붙게 됐다.

창원시가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 센터 등 3개 정부 공모 사업 유치에 성공해 국비 698억 원 포함 사업비 총 1287억 원을 확보했다.

창원시는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가 정책이 확정됨에 따라 연구자유지역 조성 예정지 내에 건립될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 센터 국비 120억 원(총사업비 400억 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국비 270억 원(총 사업비 385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앞서 지난 9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 조성사업 국비 308억 원(총사업비 502억 원)을 확보해뒀다.

중소형 특수선박지원센터(1만 613㎡)는 중소형 군함 등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부품 시험 인증을 하는 기관이다.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1만 5438㎡)에는 100여 개 유망 벤처기업이 입주한다.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1만 2773㎡)은 연구자유지역 내 근무자용 주거·업무시설이다.

시는 내년 중 예정된 진해 연구자유지역 기반 조성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이들 유치 기관 설립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창원시는 군부대가 떠난 옛 육군대학 터(32만 5630㎡)에 2034년 완공을 목표로 연구 기관, 벤처기업이 입주하는 연구자유지역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형 특수선박지원센터,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 외에 제2재료연구소, 학교, 공원 등이 입주한다.

시는 지난 2월 사업에 필요한 기반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해당 터는 1954년부터 군부대가 주둔했다. 해군교육사령부가 경화동으로 이전한 후에는 비어 있었다. 시는 진해구 풍호동에 해군 관사용 아파트를 지어주는 대신 2015년 국방부로부터 터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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