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면 뭐하노. 소고기 사먹겠제' 하는 KBS2TV 개그콘서트의 '어르신의 말' 코너가 툭툭 던져주던 말꼬리를 물고 또 무는 니힐리즘 즐기기(?)가 있었습니다. "공부하면 뭐하노. 대학 가겠제. 대학 가면 뭐하노. 돈 많이 벌겠제. 돈 벌면 뭐하노. 소고기 사먹겠제."

선거제도 개혁안은 제쳐 놓고 예산안 처리 짝짜꿍이 합의 놀음을 벌인 민주·한국 양당, 그 풍자 새 당명 '더불어한국당'! 그것을 보며 생각난 패러디 '소고기 사먹겠제'입니다. "뽑아준들 뭐하노. 야합 쌍그네나 타겠제. 그 그네 타면 뭐하노. 예산 '피자'나 나눠 먹겠제. 나눠 먹다 남은 것으론 뭐하노. '쪽지' 소고기 사먹겠제!" 원성 들리네. "쥑일놈덜!"

연동형 비례대표제 '수용'(민주당), '원칙적 공감'(한국당) 그 애당초의 맘과, 말 바꾸고, 입 다물고, 등 돌릴 때 맘 다른 거대 양당의 배신에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의 분노가 이글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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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돌 손잡이 어처구니가

없다는 게 '어처구니없다'

선거제 개혁 회전 걸림돌

'어처구니없다'는 안 될 말

그 맷돌

연동형 비례대표제

'어처구니'는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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