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62.8%에서 69%로

거제지역 경매시장이 활기를 띠는 분위기다.

9일 경매 전문 사이트 지지옥션에 따르면 11월 경남지역 경매 낙찰률은 26.9%(1433건 중 386건 낙찰)였고, 평균 응찰자가 2.5명이었다. 또한, 낙찰가율은 69%였는데 이는 감정가 1억 원짜리 물건을 6900만 원에 샀다는 의미다. 10월 62.8%보다 높은 수치다. 전국 평균 낙찰가율은 70.5%였다. 서울이 84.2%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63.1%로 가장 낮았다.

경남지역 용도별 낙찰가율은 △주거시설 73.3% △업무·상업시설 63.4% △토지 65.4%였다. 주거시설 2·3회 낙찰 비중을 보면 앞서 10월이 각각 41.4%·14.5%였는데, 11월 46.4%·15.7%로 높아졌다.

특히 거제는 11월 '최고 낙찰가', '최다 응찰자'를 기록하는 등 활발한 분위기를 보였다.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상가(건물 1878㎡)는 감정가 31억 8300만 원의 76%인 24억 1130만 원에 매각돼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거제시 고현동 논(3843㎡)은 감정가 37억 6367만 원의 53%인 19억 8756만 원에 매각돼 도내 두 번째로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거제시 수월동 아파트(건물 84.7㎡)는 응찰자 22명으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3억 2300만 원의 76%인 2억 4651만 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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