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에 본사를 둔 '한독건설(대표이사 권재현)'이 부도를 맞았다.

금융결제원은 지난 4일 자로 한독건설에 대한 '당좌거래정지' 공고를 냈다. 이는 약속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 처리됐음을 뜻한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에 본사를 둔 한독건설은 1969년 한국정화공업사로 출발해 2001년 신규 별도 법인인 한독건설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토목건축공사, 부동산개발사업 등을 활발히 진행해 왔다.

하지만, 최근 마산지역 두 곳에서 오피스텔사업을 진행하다가 분양이 저조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독건설은 현재 창원 성산구 한 상가건물 도급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 사업 차질도 우려된다.

지역 업계 관계자는 "예전부터 어렵다는 얘기가 돌기는 했다. 지역에서 오랜 시간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던 업체가 부도를 맞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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