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산안 용역비 3억 포함

사천만을 가로지르는 '사천항공산업대교(제2 사천대교)'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내년부터 추진한다.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여상규(사천·남해·하동) 의원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타당성 조사 용역비 3억 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현재 국비 66억 원을 투입해 진입도로를 설계 중인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경우 '1산단 1진입도로' 지원지침에 따라 추가 진입도로 지원이 불가하고, 곤양면에 조성할 산단은 국비 지원 면적기준에 미달해 예산반영이 위법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송도근 시장 공약사업인 사천항공산업대교는 지난달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교량 위치를 사천대교보다 4㎞ 상류인 사남면 방지리와 곤양면 중항리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제시됐다. 길이 750m, 폭 10m 왕복 2차로로 사업비는 모두 444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그동안 교량 길이 1㎞ 이상에 사업비 1000억 원이 넘게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던 것에 비해, 규모와 사업비를 절반 가까이 줄인 것이다. 이는 경제성을 갖추기 위한 목적이며, 비용대비 편익(B/C) 분석은 1.03으로 나왔다.

한편, 여 의원은 내년 1월 3일 사천항공산업대교 건설사업 시민보고대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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