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9억 증가한 1조 794억 원

창원시 국비가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창원시는 지난 8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에서 국비 1조 794억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국비 확보액 9635억 원보다 1159억 원 증가했다.

국비 1조 794억 원 중 창원시 직접 시행 사업 예산은 7229억 원이다. 국고보조 사업 338건 6533억 원, 균형발전특별회계 92건 381억 원, 기금 199건 315억 원 등이다.

이는 올해 6268억 원보다 961억 원(15%) 증가한 역대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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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청 앞 전경. /연합뉴스

주요 사업(예산)으로는 △노후 하수관로 정비(155억 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81억 원)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67억 원)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보급(55억 원)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41억 원) △양덕지구 우수 저류시설 설치(28억 원) △고향의 강 조성사업(28억 원) △창원 개방형 체육관 건립(25억 원) 등이다.

창원시에서 시행되는 타 기관 사업 예산은 3565억 원이다. 주요 사업(예산)으로는 △거제~마산 국도 5호선 건설(578억 원) △제2안민터널 건설(219억 원) △국도 2호선 귀곡~행암 대체우회도로 건설(191억 원) △마산구항 방재언덕 설치(138억 원) △마산항 진입도로 2-1단계 건설(102억 원)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 사업(48억 원) △동전산단 진입도로 확장 공사(41억 원) 등이다.

시는 특히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 건립(5억 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조성(10억 원) 등 신규 사업 2건은 애초 정부 예산안에는 없었으나 허성무 시장이 수시로 국회를 방문해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관계자 등을 만나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서정두 시 기획예산실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 직원, 지역 국회의원 등이 역량을 결집해 준 덕분에 국비 1조 원 확보를 이뤄냈다"며 "중앙 부처와 국회의원들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내년에도 국비 확보에 필요한 신규 사업 발굴과 공모 사업 응모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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