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월급 매달 1%씩 모아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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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임직원들이 월급을 모아 이웃들에게 자동차를 선물했다.

현대위아는 '2018년 하반기 DREAM CAR' 행사로 전국 복지기관에 승합차 14대와 경차 1대 등 모두 15대의 차량을 기증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위아 임직원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창원시, 경기도 의왕·평택시, 광주광역시, 충남 서산시 등 전국 사업장 인근 복지기관에 차량을 직접 전달했다.

현대위아는 회사 기금 1억 원에 임직원들이 '1% 기적' 프로그램으로 모은 약 4억 원을 더해 'DREAM CAR' 차량을 마련했다. '1% 기적'은 임직원이 월급의 1%를 달마다 모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현대위아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이날까지 현대위아가 '1% 기적'으로 전국 복지기관에 선물한 차량은 80대에 달한다.

현대위아는 이날 차량을 받을 복지기관을 각 자치단체 도움을 받아 자동차가 꼭 필요하거나 교체 시점이 다가온 곳으로 정했다. 창원지역의 노인 지원 시설인 '마산시니어클럽'은 이용자 수가 800명이 넘는 대규모 복지기관인데도 그동안 마땅한 승합 차량이 없어 이용 노인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특별히 이번 'DREAM CAR' 전달은 직원들이 직접 차량을 운전해 복지기관을 찾아가 의미를 더했다. 직원들은 복지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펴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현대위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해 이웃과 지속적으로 상생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배 현대위아 사장은 "임직원이 매달 월급의 1%씩 나눈 돈으로 이웃을 돕게 돼 정말 뜻 깊다"며 "현대위아가 지역의 이웃에게 항상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회사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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