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이도겸 씨 부부
아들 2명 딸 1명 낳아
군, 출산장려금 등 지원

창녕군 남지읍에서 세쌍둥이가 태어나 주변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결혼을 해도 아이를 낳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인구 감소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요즘 군 지역에서 맞이하기 어려운 출생 경사가 생겼기 때문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창녕군 남지읍 남지리 김경호(39)·이도겸(36) 부부다. 이 부부는 지난 7일 오후 1시 창원지역 병원에서 예쁜 세쌍둥이를 낳아서 '삼둥이 부모'가 됐다. 세쌍둥이는 아들 2명, 딸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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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은 엄마 이 씨와 세쌍둥이가 모두 건강해서 자기 일처럼 기뻐하고 있다. 남지읍사무소는 출산 축하용품, 출산 축하금, 출산 장려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창녕군에서는 현재 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 지원을 하고 있다. 출산장려금으로 첫째 아이는 200만 원, 둘째 아이 400만 원, 셋째 아이부터는 1000만 원을 지급한다. 다둥이 출산에는 출산 축하금 3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여기에 셋째 아이부터 월 20만 원 양육 수당도 만 5세까지 지급한다. 그 외에도 태아 기형검사 비용, 고교 입학금, 수업료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남지읍 관계자는 "창녕군의 차별화된 출산 정책을 많이 홍보해 아이를 더 많이 낳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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