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K-POP 기반의 영어융합뮤지컬 12월14일 산청에서 열려

2007년부터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50번 째 행사가 오는 12월 14일 경남 산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나도 K-POP 스타! 10일 간의 기적’이라는 부재의 이번 공연에는 청소년 22명이 ‘K-POP 뮤지컬, 라비앙 로즈(장미빛 인생)’를 연기한다.

특히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세계 최초로 K-POP 기반의 영어 융합 뮤지컬 교육 콘텐츠를 제작 적용해, 최근 K-POP 문화 트렌드와 청소년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총괄 감독을 맡은 김춘경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교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K-POP도 각각의 스토리를 잘 엮으면 하나의 훌륭한 융합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K-POP도 최근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과 같이 여러 장르의 복합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공연을 통해 우리 귀에 익은 K-POP 노래에 맞춰 연기하며 자존감을 회복하고 꿈을 찾아 가는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산청군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뮤지컬 교육을 통해 협동심과 자존감을 높여 건전한 문화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산청교육지원청, 산청군, 그리고 동아일보사와 함께 기획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이미 동아일보사와 함께 2012년 창원, 2013년 진주, 2014년 마산, 하동, 2017년 양산, 산청에서 행사를 진행해 지역에서 호평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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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6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경남 산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청소년수련관 등지에서 학생들과 땀흘리고 있는 김교수는 “참여한 학생들이 하루하루 자존감과 자신감을 찾아가는 모습을 볼 때 문화예술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한다. K-POP 기반 청소년 전인교육을 기본 목표로 청소년의 삶을 나누는 K-POP 뮤지컬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지리산을 닮은 산청지역 청소년의 멋진 공연에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교수와 함께 유성준 동덕여대 강사가 안무지도를, 임세진 한림예술고등학교 교사가 음악지도를 담당해 학생들을 돕고 있다. “무용을 전공하고 한때 무용가의 꿈을 꾸었던 저도 학생들이 새로운 경험을 통해 꿈과 비전을 펼치는 모습에 보람을 느끼고 이렇게 함께 꿈을 찾도록 돕는 것이 저희 선생님과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아이들과 함께 문화예술을 통해 꿈을 공유하고 꿈을 꾸고 있을 때 비로소 자신감, 자존감을 지닐 수 있음을 매 순간 느낀다는 진행보조와 안무를 담당한 유성준 동덕여대 강사는 이러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공연에 로즈역을 공연하는 산청중 하지인(16)양은 “나도 무대 위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고 기대된다.”며 “이번 뮤지컬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으로 앞으로 원하는 어떠한 것도 다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제니퍼을 맡은 덕산중 김민지(16)양은 “비록 주연은 아니지만 맡은 배역에 열심히 했다.”며 “친구들과 함께 땀흘리며 어울릴 수 있어 정말 행복했는데 공연 뒤 헤어질 날이 벌써 아쉽다.”라고 했다.

산청교육지원청 하현희 교육장은 “이런 좋은 행사를 통해 참여 학생뿐 아니라 공연을 관람하는 다른 친구들에게도 많은 교육적 감동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산청교육지원청은 경남도교육청, 동아일보사와 함께 이러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경상남도교육청, 산청군, 산청교육지원청, 동아일보사 공동주최, 감성공연예술연구소 주관으로 이뤄지는 이번 공연은 2018년 12월 14일 오후 1시 30분 경남 산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세계 최초의 K-POP 뮤지컬, ‘라비앙 로즈(장미빛 인생)’을 무대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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