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이 올해도 어김없이 '김장김치 나눔'을 실천했다. BNK경남은행(은행장 황윤철)은 6일 본점 주차장 일대에서 황윤철 은행장 부부, 허성무 창원시장 부인 이미숙 여사, 프로야구 NC다이노스 정수민·김성욱 선수, 창원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 나눔 대축제'를 개최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절임 배추와 김장 속 조달, 버무리기, 포장, 운반 등 역할을 분담해 4000포기 15t에 달하는 김장김치를 담갔다. 한 상자에 두 포기 반(약 10kg)씩 든 김장김치는 창원시가 추천한 사회적배려대상자 1500가구에 지원된다.

▲ BNK경남은행(은행장 황윤철)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눔대축제가 6일 경남은행 본점 주차장에서 열렸다. 황윤철 경남은행장, 허성무 창원시장 부인 이미숙 여사, 경남은행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등이 김치를 담그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황 은행장은 "김장을 마치면 월동준비를 마쳤다고들 하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이것 또한 하지 못하는 이웃이 우리 주위에는 적지 않다"며 "이번 김장김치가 충분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 사회 각계각층 나눔과 지원이 이어져 그 부족함을 채워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수민 선수는 "지난해보다는 한결 익숙하게 김치를 담갔지만 맛이 있을지 모르겠다. 정을 듬뿍 담은 만큼, 어려운 이웃들 밥상 한쪽에 놓여 입맛을 돋우는 반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매해 '사랑의 김장 나눔 대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는 도내 17개 시·군과 울산광역시 어려운 이웃에 김장김치 총 1만여 포기 39t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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