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확대 실무자 회의

농협이 '경남도 제로페이' 정책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경남농협은 6일 오전 지역본부 3층 대의원회의실에서 창원 관내 농협 수신팀장을 대상으로 '제로페이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를 열었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으로, 정부·경남도·은행·민간 간편결제 사업자가 제공하는 큐아르(QR) 코드 방식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다. 소상공인 처지에서는 중계 단계 축소, 공동 QR 활용 등으로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다. 구체적인 수수료율은 매출액 8억 원 이하는 0%, 8억~12억 원은 0.3%, 12억 원 초과는 0.5%로 일반 신용카드보다 낮다.

경남도는 도내 소상공인 21만 사업체 가운데 내년까지 50% 가맹점을 확보하고, 2020년에 80%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경남농협은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경남도와 가맹점 모집 협약을 체결했고, 우선 창원시 소재 농협 영업점에서 가맹점 모집 신청을 받고 있다.

경남농협은 이날 협의회에서 가맹점 유도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고, 각 농협에 팸플릿을 나눠줘 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남농협 관계자는 "농협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NH앱캐시와 은행 공통 앱인 뱅크페이·뱅크머니를 통해 결제 사업자 역할을 한다. 또한 소비자 계좌에서 가맹점 계좌로 송금해주는 참가 은행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며 "이 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