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창원지법 방문회 법관·직원들과 간담회

김명수 대법원장이 6일 창원지방법원을 방문했다. 1992년 창원지방법원이 개원한 후 대법원장 공식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법원장은 6일 오전 박효관 창원지방법원장 등 창원지법 법관, 직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했다. 대법원장은 지난 10월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을 시작으로 전국 지방법원을 순회하고 있다. 지난 5일 울산지법, 부산지법을 찾았고, 서울을 제외한 지방법원 중에는 창원지법이 마지막 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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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법원장이 6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법원을 방문, 입구에서 박효관(왼쪽) 창원지방법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대법원장은 현관에서 최근 사법부를 둘러싼 각종 논란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곧바로 직원 간담회 장소인 대회의실로 향했다. 김 대법원장은 대회의실에서 "법원이 과거를 정리하면서 미래도 준비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있는 만큼 여러 창구를 통해 많은 의견을 듣겠다"면서 "역사적 사명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개혁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법원장은 법관, 직원 100여 명과 대회의실에서 식사를 하고 2시간여 만에 법원을 떠났다. 창원지법 관계자는 "창원지법 생기고 대법원장 공식 방문은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격려 방문'이 목적이다. 대법원장이 법원 가족들과 가까이에서 공감하는 자리를 갖고자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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