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를 골라내고 있다.

초록색 덜 익은 작은 오미자.

너무 작아 손으로 떼어내기 힘들었다.

살짝 보니 둘이 껴안고 있다.

그래도 같이 자라고 비 맞고 키워졌을텐데 가족들과 헤어지기 싫을 것이다.

몰래 빨간 오미자 상자에 넣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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