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색 덜 익은 작은 오미자.
너무 작아 손으로 떼어내기 힘들었다.
살짝 보니 둘이 껴안고 있다.
그래도 같이 자라고 비 맞고 키워졌을텐데 가족들과 헤어지기 싫을 것이다.
몰래 빨간 오미자 상자에 넣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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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찬 거창 가북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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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덜 익은 작은 오미자.
너무 작아 손으로 떼어내기 힘들었다.
살짝 보니 둘이 껴안고 있다.
그래도 같이 자라고 비 맞고 키워졌을텐데 가족들과 헤어지기 싫을 것이다.
몰래 빨간 오미자 상자에 넣어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