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산지유통센터 준공
지상 2층 총면적 6216㎡
연간 최대 1만t 처리 가능

함안 가야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준공돼 지역 시설원예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5일 오전 함안군 법수면 함마대로 1070 일원에서 가야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해 박용순 군의회의장, 군의원,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이보명 가야농협조합장, 도내 지역농협조합장, 농업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 함안 가야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2년여 공사 기간을 거쳐 준공돼 5일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함안군

이 행사에서는 함안군농업기술센터 공학표 농촌지도사가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설립 과정에서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감사패를 받았다.

가야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2017년 1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APC 건립 지원 대상으로 선정, 같은 해 9월 공사 첫 삽을 뜬 후 총사업비 52억 7900만 원(국비와 군비 31억 5600만 원, 자부담 21억 2300만 원)을 투입,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6216㎡ 규모로 건립됐다.

수박, 멜론, 파프리카 등을 1일 80t, 연간 1만t까지 처리할 수 있으며 농산물 집하장, 선별장, 포장장, 저온창고, 사무실 등의 건물과 비파괴 선별시스템 등 최신 설비와 기계 장비를 갖췄다.

이보명 가야농협 조합장은 "규모와 전문화된 시설로 농산물 규격 출하가 가능해져 농산물 경쟁력 확보와 농가 소득향상에 기틀을 마련한 만큼 생산농가와 협조해 2022년까지 매출액 242억 원을 달성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함안군 농산물 종합유통의 메카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근제 군수는 축사를 통해 "함안 농업인의 숙원이었던 산지유통센터 건립을 7만 군민과 함께 축하하며, 표준화된 출하시스템으로 농산물 품질 향상과 농업인의 소득을 증가시켜 함안이 원예산업의 메카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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