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토관리청 28곳 점검
철근 오시공 등 66건 적발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영남지역 28개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진행해 지적사항 66건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점검 결과에 따르면, 시공관리 미흡 32건, 품질관리 미흡 17건, 안전관리 미흡 16건이었다. 주로 적발된 사례는 △잘못된 시공으로 철근을 설계도서대로 정확히 배열하지 않은 경우 △품질관리자 미배치 혹은 품질시험 미시행 △정기안전점검 계획 수립 및 시행 미흡 등이었다.

부산국토청은 '공사 중지 후 시정(1건)', '벌점 등과 함께 시정명령(10건)', '발주청 통보(7건)', '현지 시정(49건)'으로 구분해 처분하고 해당 발주청 및 인허가 기관에 통보했다.

한수원 부산국토청 과장은 "그동안 영남권 건설 현장 시공·품질·안전관리 개선을 위해 캠페인·교육·점검 등을 시도했지만 같은 지적 사항이 반복되고 있다"며 "앞으로 강도 높은 점검으로 체계적인 품질·안전관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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