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83억 규모 '425 사업'수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425사업을 통해 국방위성 분야에 첫 진출한다.

425사업은 고해상도 영상레이더(SAR) 탑재 위성과 전자 광학(EO)·적외선 장비(IR) 탑재 위성을 국내 주도로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KAI는 지난 4일 국방과학연구소(ADD)와 '425 사업 SAR 위성체 시제제작'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 30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EO·IR 탑재 위성의 본체개발도 약 400억 원 규모로 계약했다.

SAR 위성체 시제제작 계약 금액은 5883억 원이며, 우주사업 역대 최대 규모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5년 9월까지다.

KAI는 SAR 위성체의 시스템 종합, 플랫폼 개발, 총조립·시험을 담당한다.

영상레이더 탑재체는 KAI, 한화시스템과 TASI(Thales Alenia Space Italia)가 국제기술협력을 통해 개발할 계획이다.

그동안 상업용 위성사업에 주력해 온 KAI는 이번 국방위성으로 우주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향후 민간 수요를 감안해 우주기술 산업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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