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성산 민중당 후보로 출사표

손석형 민중당 창원시지역위원장이 5일 내년 4월 3일 치러지는 창원 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손 위원장은 지난 4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노동 개악을 막아내고 진보정치가 새로이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손석형 민중당 창원시지역위원장이 5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노회찬 전 정의당 원내대표 별세로 치러지는 국회의원 창원 성산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두천 기자

그는 현재 창원 제조업 현실을 '재난 상황'으로 규정하고 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제조업 발전을 위한 특별법' 통과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같은 당 김종훈 국회의원이 '제조업발전과 고용보호를 위한 제조업발전기금의 조성 및 지원' 방안이 담긴 특별법을 발의했으나 논의가 전혀 되지 않는 상황을 타개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아울러 같은 진보진영 소속으로 창원 성산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에게 민주노총 조합원 총투표를 통한 단일화를 제안했다. 손 위원장은 두산중공업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을 거쳐 8·9대 경남도의원을 지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노회찬 당시 정의당 후보와 진보단일 후보 경선에서 져 본선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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