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극단 현장의 판토마임 공연 <카툰마임쇼>(고재경 연출)가 연말까지 전국 순회 공연을 펼친다. 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8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의 하나로 문화 기반이 부족한 지역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다. 상반기까지는 경남을 포함해 경기, 충북, 경북 지역을 돌며 공연을 했고, 연말까지는 전북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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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현장 <카툰마임쇼> /극단 현장

<카툰마임쇼>는 마네킹, 손놀이, 로보트,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사람들, 꼼짝하지 않는 가방(1), 춤추는 벌레들, 웃는 남자, 꼼짝하지 않는 가방(2), 벌레들, 커튼콜 10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넌버벌 공연이다. 대사 없이 특유의 마임 기술과 위트, 재치로 이뤄져 청소년들도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다.

마임 앞에서 카툰이란 제목을 덧붙인 것은 카툰만화가 지닌 유머와 풍자를 마임에 담았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만화 자체를 뜻하는 때가 잦지만, 원래 카툰은 한 컷으로 그려지는 만화를 통칭하는 용어다. 익살과 해악을 기본으로 하는 유럽 풍자화를 기본으로 해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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