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지역 도심을 통과하는 고압 송전선로·송전탑 지중화 계획을 추진해야 한다."

양산시의회 박일배 의원(더불어민주당, 평산·덕계)이 5분 발언을 통해 웅상지역 송전선로 지중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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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의회 박일배 의원(더불어민주당, 평산 덕계)

3일 양산시의회 정례회에서 박 의원은 "고리원전과 가까이 있어 늘 불안한 마음으로 사는 웅상지역 주민이 고리원전에서 생산한 전기를 운송하는 고압 송전선로·송전탑 전자파로 이중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웅상지역은 34만 5000볼트 송전선로 두 개가 주거밀집지역을 지나 주민 안전과 건강, 재산을 위협하거나 침해하고 도시미관까지 해치고 있어 20년 이상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양산시가 전력선 지중화사업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 '타당성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에 대해 "송전선로·송전탑 전체를 대상으로 한 용역으로 애초에 시작이 잘못된 것"이라며 "전체 지중화가 아닌 주거 밀집지역과 학교 주변을 대상으로 지중화를 점진적·단계별로 하자"고 말했다. 특히, "시민 안전과 행복을 위한 사업은 단지 경제논리만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시의 적극적인 대책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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