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2시부터 기념행사
고향의 봄 노래비 사진전도

이원수문학관이 개관 15주년을 기념한 특별 행사 '쿵짝콩딱 겨울 물오리 이야기'를 8일 오후 2시부터 창원시 의창구 서상동 고향의봄 도서관 내 이원수문학관과 동원홀에서 진행한다.

아동문학가 이원수(1911~1981) 선생은 양산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창원읍에서 보냈다. 잘 알려진 동시 '고향의 봄'은 이 창원읍 주변 풍경을 묘사한 것이다. 당시 창원읍은 지금 소답동과 북동, 중동, 서상동 지역이다. 2002년 11월 2일 창원시립도서관 분관으로 고향의 봄 도서관이 설립된다. 그리고 2003년 12월 30일 이 도서관 안에 이원수문학관이 개관한다. 현재 (사)고향의봄기념사업회(회장 김일태 시인)가 운영하고 있는데, 선생의 생전 소장품과 희귀도서 등을 볼 수 있다.

이날 열리는 개관 기념행사에서는 지난 15년 동안 문학관에서 진행한 행사를 영상으로 추억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사)고향의봄기념사업회가 기획해 만든 창작가족뮤지컬 <고향의 봄> 일부 내용을 어린이중창단 경남리틀싱어즈가 공연한다.

아이들을 위해 '꿈쟁이 아저씨와 함께하는 유쾌상쾌 매직벌룬쇼'와 '이원수 동시로 꾸며보는 2019년 달력' 등 재밌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문학관 로비에서는 내년 1월 31일까지 '우리나라 방방곡곡 고향의 봄 노래비 사진전'이 열린다. '고향의 봄' 노래비는 마산합포구 산호공원 내 노래비를 포함해 경남, 서울, 인천, 경기, 경북, 충남 등 20여 곳에 세워져 있다.

같은 기간 이원수문학관 안에서는 아동문학가 유경환(1936~2007) 기증자료 전시가 열린다. 이는 고성에 있는 (사)동시동화나무의 숲(회장 홍종관)이 소장 자료 2500여 점을 고향의봄기념사업회에 기증하면서 이뤄졌다. 8일 행사장에서 기증 약정식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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