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안에 최종방안 발표 예고

경남도가 '경남 제조업 혁신을 위한 최종 방안'을 12월 중에 도출할 방침이다.

김경수 도지사 취임 직후부터 지금까지 논의돼 온 '스마트 공장 보급 확산·스마트 산단 조성·경남형 일자리 창출' 등이 포함된 계획이 구체적으로 가시화되는 것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김 지사는 조선·기계·자동차 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경남 경제를 새롭게 일신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져왔고, 이를 경남도정의 제1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방문규 경제혁신위원장과 문승욱 경제부지사가 앞장서서 제조업 혁신 방안 마련에 매진해왔으며, 최근에는 대규모 독일·일본 연수단을 조직해 국외 스마트 산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기도 했다.

지난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경남도 소속 5급 이하 실무 담당자 40여 명이 독일을 방문해 현지의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인 '인더스트리 4.0'과 일자리 대책인 '노동 4.0 정책'을 주제로 한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들은 최근 350여 쪽에 이르는 <국외 정책연수 결과보고서>를 펴냈다.

경남도는 이와 함께 지난달 26일부터 독일·일본 정책 연수를 추진하고 있다. 독일에는 방문규 경제혁신위원장이 단장으로 참가했고, 일본 연수에는 김경수 도지사가 직접 동행했다.

독일과 일본의 '스마트 공장·시티' 등을 둘러보면서 경남에 적용할 방안을 찾는 데 고심했고,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도시재생 현장 등도 주의 깊게 둘러봤다.

외부 전문가와 경제계 인사들뿐 아니라, 도청 내 실무 담당자들이 연수의 주체로 나서 경남형 스마트 경제 구축 방안을 구체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프로그램이었다.

경남도는 독일·일본 정책 연수를 바탕으로 각국의 스마트 산업 사례를 면밀하게 살핀 뒤, 12월 중 개최 예정인 '제5차 경제혁신추진위원회'에서 이를 더욱 심도있게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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