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를 패러디로 풍자해 놓은 <한국일보>(11.28)의 '한국만평' 이바구입니다. 위태위태한 상황 비유에 공포감이 들 정도입니다. '의원 어부'가 악전고투 끝에 잡은 대어인 '박용진 3법'을 배의 옆구리에다가 묶어 매달아 놨습니다. 그걸 발견하고 모여든 상어 두 마리! 무시무시한 이빨을 드러낸 '한'이라고 쓰인 상어에게 '한유총' 상어가 청공(請攻)의 말 한마디를 툭 던졌습니다. "발라버리죠?"

현실로 돌아와 봅니다. 사립유치원 비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좀 줄어든 틈을 탄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가재는 게 편'이란 계라도 모은 듯, 노골적인 편들기에 나섰다고 봐야 할 자유한국당을 '등에 업고' 역(逆)으로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한유총 여러분들이 잘못한 게 뭐 있나"식 한국당의 한유총 간 키우기 격려가 만든 '표(票) 실루엣' 하나만 보아도 '올(all) 훤'입니다.

전의홍.jpg

"세상을 바꾸자 주장보다는

세상을 바꾸는 일이 중요"

그 '말' 아닌 '실천' 올인

'의원 어부'의 건투를 비네

'상어'가

박용진 3법 '대어'

'발랐다' 한들 '뼈' 죽으랴.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