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외국인 노동자 대상 금융교육 호응

BNK경남은행은 2일 김해 외국인인력지원센터에서 지역 외국인 노동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교육'을 했다.

강사로 나선 베트남 출신 김인경 김해영업부 마케터는 통장 개설을 비롯해 국외송금·환전·연말정산 등에 대한 방법을 알려줬다. 또한 중국 출신 쉬징보 마케터는 경남은행 환율 우대와 직접 송금 통장 활용법 등에 대해 안내했다.

▲ 2일 김해 외국인인력지원센터에서 BNK경남은행이 지역 외국인 노동자 대상 금융교육을 하고 있다. /BNK경남은행

교육에 참여한 누엔프엉튀(33·베트남) 씨는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점도 있지만, 은행에서 제공하는 금융서비스가 어떤 것이 있고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잘 몰랐다"며 "이용 방법을 익히고 모국이 베트남인 은행원을 알게 된 만큼 은행 가는 일이 두렵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외국인 노동자 증가 추세에 맞춰 베트남·중국 출신 등 결혼이주여성 9명을 채용, 영업점에 배치해 외국인 마케터로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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