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인 진주시는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농산물 특판전을 펼쳐 330만 달러어치의 수출협약을 체결해 해외시장 개척에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정재민 진주부시장을 비롯한 수출농협 대표, 수출업체 등 진주시 해외시장 개척단은 베트남 하노이, 호찌민에서 신선농산물과 가공농산물(장생도라지, 하봉정 매실, 팜 코리아) 특판전을 추진해 진주시의 주요 수출농산물인 딸기, 새송이버섯, 배 등을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하였고, 현지인들에게 진주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 진주시 해외시장개척단이 베트남 하노이·호찌민에서 열린 농산물 특판전에서 진주 딸기를 홍보하고 있다. /진주시

지난 27일에는 하노이 K&K Global사와 수출상담을 통해 금곡·북부·중부수출농단에서 딸기 등 총 100만달러어치의 수출협약을 시작으로, 29일 호찌민에서는 SJ Foodro사와 수출 상담을 통해 대곡·문산·수곡·원예수출농단에서 딸기, 배, 새송이버섯 등 230만 달러어치의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등 베트남에서 진주시 신선농산물에 대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성과는 최근 진주시 농산물 주요 수출국인 홍콩, 싱가포르 시장의 포화에 따른 수출가격 하락, 품목 간 경쟁심화, 클레임 발생 등 수출 확대의 어려움에 직면한 상태에서 거둔 성과라서 그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베트남은 동남아 최고의 수출 신흥 시장으로, 최근 한류로 한국 식품의 인지도가 높아져 지속적인 마케팅을 통해 이들의 입맛을 공략한다면 현재 포화 상태인 홍콩, 싱가포르 시장을 대체할 새로운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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