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홍(자유한국당·창원 마산회원) 의원이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회방송이 친정부·여당적인 언론 통제에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이 최근 국회방송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국회방송이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삭제한 유튜브 영상물은 총 86건으로 현재 내용 파악이 가능한 52건 중 44건(84.6%)이 정부·여당에 불리한 영상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중에서도 한국당 의원들이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내용이 28건(53.8%)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윤 의원은 밝혔다. 윤 의원은 "국회방송이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야당 의원 활동을 방해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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