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예비후보 등록 앞두고 권민호·여영국 도전장

내년 4월 3일 치러지는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보궐선거는 노회찬(정의당) 의원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치러지게 되며 창원성산구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4일부터 예비후보등록을 진행한다. 권민호 전 더불어민주당 창원시 성산구 지역위원장(전 거제시장)은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글에서 "저는 내년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고자 지역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며 "내년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창원의 첫 민주당 국회의원이 되겠다. 저 권민호의 승리는 새로운 경남과 새로운 창원의 완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전 위원장은 거제 출신으로 앞서 고향에서 도의원(7·8대)과 시장(7·8대)을 지냈고, 올해 지방선거 때는 도지사 선거에 도전하기도 했다.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여 위원장은 "노회찬 의원님의 빈자리, 의원님이 못다 이룬 꿈을 이어가고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며 "노 의원님의 빈자리를 반드시 채워서 창원 시민들의 삶의 품격을 높이고 불평등과 불공정이 없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더 앞장서겠다. 홍준표에 맞섰던 강단 있는 모습으로 노회찬의 꿈을 여영국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9·10대 도의원을 지냈다.

앞서 민중당은 지난 18일 손석형 창원시당 위원장을 후보로 선출했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자유한국당에서는 김규환 국회의원(비례)과 한국당 도당 민생정책개발위원장인 강기윤 전 국회의원, 이상철 전 도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부대변인이자 현 창원 성산 지역위원장인 이재환 씨 출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박훈 변호사도 지난 8월 말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한 상태다.

한편, 창원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은 4일부터 내년 3월 13일까지이며, 후보자등록은 2019년 3월 14·15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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