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고 최근 기업 채용의 트랜드에 맞춰, 대학 최초로 인공지능(AI)기반의 온라인 모의 면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인제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는 최근 이태석기념홀에서 2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기업의 채용 트랜드 분석 및 AI 모의 면접' 특강을 실시하고 AI 모의 면접을 신청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달 10일부터 검사를 진행, 취업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번에 도입한 인공지능면접 'in AIR'는 뇌신경과학 기반의 성과행동 메커니즘으로 설계된 온라인 인재선발용 통합역량검사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성과역량, 관계역량, 조직 적합성 등 채용 지원자의 내면적 특성과 매력도, 의사 표현, 감정전달 등 호감도를 종합 평가 분석해 기업에 알맞은 인재를 선발하도록 설계돼 있다.

AI 모의 면접은 자기소개와 인성검사, 적성 퀴즈, 심층 면접 순서로 진행되며 컴퓨터만 있으면 어디서든 볼 수 있다.

면접 대기 시간과 면접 장소 등 시간적, 공간적 제한 없이 면접 기간에 맞춰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유롭게 면접을 진행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올해 금융권과 대기업 등 100개 기업에서 도입했다.

인제대 학생취업처장 겸 대학일자리센터장 박석근 교수는 "학생들이 변화하는 채용시스템을 빠르게 이해하고 대응함으로써 취업 역량을 높일 수 있다"며 "인제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진로와 취업지원 서비스에도 학생 수요 중심의 혁신적인 IT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