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화개초등학교 왕성분교 아이들의 네 번째 시집 <울타리>가 나왔다.
왕성분교의 전교생 시집은 경남도교육청의 '학생 인문·책 쓰기 동아리' 공모사업에 해마다 응모해 2015년 <하늘 위의 마을>, 2016년 <꽃등>, 2017년 <왕성골 별빛소리>에 이어 올해 4년째 출간됐다.
27일에는 학교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학년별 학부모 공개수업도 진행했다.
전교생이 16명인 왕성분교는 올해도 시 쓰기 교육에 노력해 백일장과 각종 공모전에 여섯 차례 17명의 아동이 수상했다.
한 학부모는 "우리 집 아이들이 틈나면 시를 짓고 가족 앞에서 지은 시를 낭송하는 모습을 보며 해마다 그 시기에만 느낄 수 있는 아이다운 감성이 자라는 모습이 보기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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