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한우공동브랜드 '한우지예'가 홍콩 수출길에 올랐다.

한우지예 조합공동사업법인은 29일 김해 가공공장에서 경남도청·식약처·검역본부·농협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우지예 홍콩 수출 기념 선적식'을 열었다.

이날 배에 실린 상품은 하동축협 조합원 김말숙 농가가 생산한 한우로, 거세우 8마리에서 가공한 1+등급 이상 안심·채끝 부위다.

한우지예 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해 3월 국외시장 개척에 성공한 이후 생산·품질과 사양 관리 시스템을 꾸준히 관리해 왔다.

박신용 대표이사는 "이번 홍콩 수출 시장 확대를 통해 우리 경남한우의 맛과 품질을 세계에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우지예'는 경상남도, 도내 17개 지역축협, 부산축협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한우공동브랜드로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한우지예'는 경상도 방언으로 '경남지역에서 생산한 순수 우리 한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18개 축협 소속 1670여 농가가 참여해 1등급 이상 한우 8만 50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