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운전자 불러 조사

도로에 누워 있던 남성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1시 10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석전교사거리로 이어지는 3·15대로 마산역 인근 3~4차로에 누워 있던 ㄱ(66) 씨를 ㄴ(67) 씨가 몰던 SUV가 치고 지나갔다. 머리를 다친 ㄱ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이날 숨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위 CCTV 등을 통해 차량을 확인해 이날 오전 9시 50분 운전자 ㄴ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ㄴ 씨가 사람을 치고 지나갔는지 몰랐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혈흔·머리카락 등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ㄴ 씨 차량을 경남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에 감식 의뢰했다. 이와 함께 사고 현장 주위 CCTV를 분석해 ㄱ 씨가 왜 도로에 누워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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