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시 현지 판촉전서 100만 달러어치 첫 수출 협약

청정 남해바다에서 하동녹차를 먹고 자란 '겨울철 별미' 하동 왕의 녹차참숭어가 처음으로 중국으로 수출된다.

하동군은 지난 18∼21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이화원마트에서 열린 '경남 수산물 판촉전 및 수출상담회'에서 하동 녹차참숭어 100만 달러어치의 수출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남도와 경남무역㈜이 주관한 경남 수산물 판촉전과 수출상담회에는 하동수협 등 도내 9개 업체와 40개 현지 바이어가 참석한 가운데 경남 수산물 홍보·판촉 및 수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하동녹차참숭어영어조합법인(대표 박이진)은 칭다오시 위해동림문화미디어유한공사(대표 김세미 중국 해산물협회 부비서장)와 100만 달러어치의 녹차참숭어 수출협약을 맺었다. 녹차참숭어가 중국 수출 길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동수협과 하동녹차참숭어영어조합법인은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녹차참숭어의 탁월한 효능과 안정적인 생산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알려 첫 수출협약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수출협약에 따라 김세미 대표가 내달 하동군의 녹차참숭어 양식어장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통관절차가 완료되면 샘플테스트를 거쳐 선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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