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90…조성민·정창영 침묵
메이스 41점·23리바운드 분투
창원LG가 2연패에 빠져들었다. 김종규가 국가대표 차출로 빠진 여파였다.
LG는 25일 오후 5시 울산현대를 창원체육관으로 불러들여 분전했지만 79-90으로 무너졌다.
이로써 LG는 홈 연승행진도 5에서 멈췄으며 시즌 18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 달성 계획도 무산됐다. 현재 전 구단 상대로 승리한 팀은 울산밖에 없다.
제임스 메이스가 41득점 23리바운드로 맹활약하고 조쉬 그레이가 17득점, 김시래가 12득점을 만들어냈지만 22분 47초를 뛴 조성민, 10분 08초를 뛴 정창영이 무득점에 그쳤고 나머지 국내 선수들도 2~3득점에 그치면서 극심한 득점난을 겪었다.
현대는 2쿼터에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린 디제이 존슨이 15분 17초밖에 뛰지 못하면서 9득점에 머물렀지만 섀넌 쇼터와 이종현이 각각 20득점씩을 챙기고 문태종과 함지훈이 14득점씩을 쌓으면서 손쉽게 LG를 잡을 수 있었다.
LG는 이날 높이에서 압도당했다. 리바운드는 LG가 40개, 현대가 30개였지만, LG 리바운드에는 메이스가 연속 2~3개씩 공격리바운드를 잡아 득점한 것이 포함돼 있어 허수가 많았다.
블록도 LG는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현대는 7개를 기록했다.
LG는 공격에서도 밀렸다. 3점슛 13개를 던져 단 2개만 들어갔으며 2점슛은 68개를 던져 32득점에 그쳤다.
반면 현대는 3점슛 15개 중 8개, 2점슛 43개 중 28개를 성공시키며 야투성공률 62%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24일 오후 인천에서 열린 LG와 인천전자랜드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1라운드 완승의 되갚음을 톡톡히 당했다.
1라운드에서 94-70으로 압도적 승리를 거두었던 LG는 2라운드 24일 경기에서는 71-83으로 완패를 당했다.
한편 LG는 국가대표 휴식기를 거쳐 다음달 7일 안양KGC와 경기를 원정으로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