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90…조성민·정창영 침묵
메이스 41점·23리바운드 분투

창원LG가 2연패에 빠져들었다. 김종규가 국가대표 차출로 빠진 여파였다.

LG는 25일 오후 5시 울산현대를 창원체육관으로 불러들여 분전했지만 79-90으로 무너졌다.

이로써 LG는 홈 연승행진도 5에서 멈췄으며 시즌 18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 달성 계획도 무산됐다. 현재 전 구단 상대로 승리한 팀은 울산밖에 없다.

제임스 메이스가 41득점 23리바운드로 맹활약하고 조쉬 그레이가 17득점, 김시래가 12득점을 만들어냈지만 22분 47초를 뛴 조성민, 10분 08초를 뛴 정창영이 무득점에 그쳤고 나머지 국내 선수들도 2~3득점에 그치면서 극심한 득점난을 겪었다.

▲ 25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과 울산의 경기에서 LG 현주엽 감독이 말하고 있다. /KBL

현대는 2쿼터에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린 디제이 존슨이 15분 17초밖에 뛰지 못하면서 9득점에 머물렀지만 섀넌 쇼터와 이종현이 각각 20득점씩을 챙기고 문태종과 함지훈이 14득점씩을 쌓으면서 손쉽게 LG를 잡을 수 있었다.

LG는 이날 높이에서 압도당했다. 리바운드는 LG가 40개, 현대가 30개였지만, LG 리바운드에는 메이스가 연속 2~3개씩 공격리바운드를 잡아 득점한 것이 포함돼 있어 허수가 많았다.

블록도 LG는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현대는 7개를 기록했다.

LG는 공격에서도 밀렸다. 3점슛 13개를 던져 단 2개만 들어갔으며 2점슛은 68개를 던져 32득점에 그쳤다.

반면 현대는 3점슛 15개 중 8개, 2점슛 43개 중 28개를 성공시키며 야투성공률 62%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24일 오후 인천에서 열린 LG와 인천전자랜드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1라운드 완승의 되갚음을 톡톡히 당했다.

1라운드에서 94-70으로 압도적 승리를 거두었던 LG는 2라운드 24일 경기에서는 71-83으로 완패를 당했다.

한편 LG는 국가대표 휴식기를 거쳐 다음달 7일 안양KGC와 경기를 원정으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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