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에서 <경향신문>(11.21)을 들여다보고 있던 집사람이 나에게 이것 좀 보라는 손가락질로 어떤 제목을 가리키면서 연방 키득거렸습니다. 뭐길래 싶어 곁눈으로 보았더니 과연 키득키득거리가 되고도 남을 만하겠다 싶어 나도 덩달아 킥킥 웃음이 나왔습니다. 그 대목 소개. <돌아온 '홍' 웃지 못하는 한국당>!

서부영화의 <돌아온 장고> 같은 스릴이나 흥미도 없는 <돌아온 '홍'>만 해도 우스운데, 그 '우스운데' 뺨칠 만큼 더 우스운 것은 <웃지도 못하는 한국당> 그것이었습니다. 어찌 생각하면 그 한국당의 표정이야말로 '벌레 씹은 얼굴'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어쨌든 <돌아온 '홍'>은 가요 <돌아온 김 상사>의 환대받음을 환(幻)으로 즐기듯(?) "내 나라가 이렇게 무너지고 망가지는 것을 방치하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 생각하고 다시 시작하겠다"며 활동 재개를 선언! '몇 막 몇 장'이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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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紅塵) 정치무대

<카>메오 '잠깐' 아니라면

<콜>라 제맛 낼까 봐

<라>이벌 긴장 아니할까

<후흑학> '음흉 미학'을 안다니

'뻔뻔指數' 동향 궁금해지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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