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도·교육청 본격 심사

경남도의회가 본격적인 '예산안 심의·의결 모드'로 전환한다.

도의회는 26일부터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이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종합심사한다.

도의회 도청 소관 추경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6~27일, 교육청 소관 예결특위는 26일 각각 도와 도교육청 2회 추경에 대한 종합심사를 진행한다. 도는 제1회 추경예산안보다 40억 원 감소한 7조 9170억 원(일반회계 7조 2927억 원, 특별회계 6243억 원), 도교육청은 올해 당초 예산보다 38억 원이 늘어난 5조 3930억 원을 제출했다. 예결특위 종합심사를 거친 추경 예산안은 오는 28일 제35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내년도 살림살이를 다루는 '2019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도 내달 3일 시작된다. 도는 2019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8조 2415억 원으로 편성했다. 올해 7조 2797억 원보다 9618억 원(13.2%)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7조 5012억 원, 특별회계는 7403억 원이다. 경남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안 5조 4241억 원을 편성했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 일정은 12월 3~6일 상임위별 예비심사, 같은 달 10~13일 예결위 종합심사를 벌인 뒤 12월 14일 제6차 본회의를 거쳐 확정된다.

도의회는 도와 도교육청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이 13조 6000억 원대에 이르는 만큼 지난달 '예산학교'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 10일 예산안 심의 실전학습 학교를 여는 등 전문성을 높이고자 안간힘을 쏟았다.

이 밖에도 12명의 도의원이 28~30일 세 차례 열리는 본회의 때 '도정 질문'을 한다. 도정 질문은 지방의원이 집행부를 견제·감시할 수 있는 주요 수단이자, 본회의 '꽃'이랄 수 있다.

30일 제5차 본회의에서는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14일간 진행한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도 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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