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78로 서울삼성 제압
메이스 더블더블 맹활약

창원LG가 서울삼성을 제물 삼아 홈 5연승과 시즌 2연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10승 7패로 부산KT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섰다.

LG는 22일 오후 7시 30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삼성전에서 84-78, 6점차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6연패에 빠졌다.

▲ 22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LG와 서울삼성의 경기에서 LG 김종규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경기 시작하고 흐름은 삼성이 가져갔다. 1쿼터에 삼성이 새 외국인 장신 유진 펠프스가 8득점하는 등 26점을 만들어 냈지만 LG는 18득점으로 부진을 보였다. 현주엽 감독은 공격의 흐름을 풀어가고자 잇따라 선수들을 교체하면서 돌파구를 모색했지만 길이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LG는 2쿼터에서 경기를 뒤집었고 전반을 41-38로 마쳤다.

3쿼터는 팽팽한 접전이었다.3분 1초를 남기고 삼성이 맹추격하며 49-49, 두번째 동점을 허용한 LG. 역시 메이스는 해결사였고, 유병훈도 활약하면서 연속 8득점을 합작하고 분위기를 LG쪽으로 완전히 가져왔다.

3분 34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얻은 메이스가 2개를 다 실패했지만 곧바로 리바운드해서 투핸드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전화위복으로 삼았다. 이어 2분 39초 남긴 때와 2분 22초 남긴 때 유병훈이 좌우를 오가며 잇따라 3점포를 가동하며 점수는 52-49로 벌어졌다.

4쿼터는 메이스가 빠진 상황에서 김시래가 6득점 하는 등 공격을 이끌며 경기 끝날 때까지 점수차를 유지, 승리를 확정했다.

LG는 메이스가 29득점 14리바운드, 조쉬 그레이 16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시래 11득점 등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삼성은 유진 펠프스가 30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단신 외국인 선수 글렌코지가 21분 16초를 뛰고도 무득점에 그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정성인 기자 i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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