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첫 외국 출장

경남도가 김경수 지사와 방문규 경제위원장을 각각 단장으로 하는 '스마트 산업 해외연수단'을 구성해 일본·독일의 선진 '스마트 산업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김경수 지사와 방문규 위원장 외에도 안완기 경남테크노파크 원장과 홍재우 경남발전연구원장을 비롯해 기업인과 담당 공무원 등 39명이 해외 연수단에 참여할 계획이다.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진행될 독일 연수에서는 제조업 혁신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 '인더스트리 4.0' 현장을 두루 시찰할 예정이다.

독일 연수단은 유럽 최대 자동화 제품 전시회인 '뉘른베르크 자동화시스템 및 부품박람회' 일정에 맞춰 방문하며, 126년 역사의 독일 자동차부품 설비업체인 '피틀러사'를 방문할 계획이다. 또 함부르크항에서 추진되는 '스마트 항 프로젝트'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경남의 '스마트 물류·항만' 정책에 적용할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12월 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일본 스마트 산업 현장 방문은 김경수 지사가 직접 나선다.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이다. 연수단은 미래형 도시 모델 중 하나인 '가시와노하 스마트 시티'를 둘러볼 계획이다.

목장 지역이었다 낙후의 길을 걷게 된 가시와노화 지역에 환경공생·건강장수·신산업 창조를 주제로 한 신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경남도는 지하수와 빗물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활용 현황, 태양광을 활용한 인공조명 식물공장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도는 국외 연수 내실을 높이려 스마트공장·산단·시티·항만·물류 등 5개 분야별로 개인별 과제를 부여하고 방문기관에 대한 사전스터디도 두 차례 개최한 바 있다. 오는 12월 중 5차 경제혁신추진위원회를 열어 독일·일본의 스마트 산업 현황을 바탕으로 경남형 제조형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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