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산구 보선 단일화 논의

진보진영이 내년 창원시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등 구체적인 대응을 위해 논의를 시작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2일 오후 4시 '경남진보원탁회의' 출범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마창진시민참여연대, 일본군 위안부를 위한 마창진 시민모임, 교육희망경남 학부모회, 경남여성연대, 경남진보연합, 민중당, 정의당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2019년 창원성산 보선 승리 △노동자·시민 진보정치 계승 토대 강화 △정치·선거제도 개혁 실현을 목표로 잡았다.

과제는 무엇보다 '단일화'다. 지난 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는 당시 손석형 통합진보당 후보가 4만 6924표(43.83%), 김창근 진보신당 후보가 7630표(7.12%)를 얻으면서 5만 2502(49.0%)를 득표한 강기윤 새누리당 후보에게 의원직을 내준 바 있다. 20대 총선에서는 노회찬 정의당 후보와 손석형 민중의 꿈 후보가 단일화하면서 진보정당이 당선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앞으로 비전 설정, 진보정치의 방향,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각 단체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경남본부는 과거와 같이 민주노총 조합원의 단일화 투표 등 방식을 고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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