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부터 코팅필름 전문업체까지 성장 모멘텀 확보
뿌리기술·축적된 경험 바탕
신제품 개발·원가 절감 도모
※이 기사는 창원산업진흥원과 함께 기획했습니다.

올해 창원형 강소기업 육성사업 참가기업 중 5개사는 방산업체, 나머지 5개사는 비방산업체다.

비방산업체는 남성용 기능성 속옷 제작업체, 스마트공장 솔루션 업체, 코팅필름 전문업체 등 업종이 무척 다양한 게 특징이다. 비방산업체인 (유)코아시스템·(주)고려이노테크·(주)엘프시스템·대명공업(주)·(주)라쉬반코리아 등 5개사는 이번 사업 참여로 각자 성장 모멘텀을 만들고자 한다.

◇(유)코아시스템(대표이사 강순옥) = 코아시스템은 경남에서는 드문 IT(정보기술) 전문업체다. 1998년 창업해 20년간 대기업 제조 IT 시스템 구축과 소프트웨어(이하 SW) 분석·설계·구현 등의 경험을 쌓았다. 이로써 다양한 업무별 축적 공정과 공장 현장의 다양한 공정 처리에 필요한 SW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김경수 도지사가 강조하는 '스마트공장 구현' 솔루션과 스마트워크 솔루션을 개발·공급해 도내 스마트공장 확대에 일조할 전망이다. 전체 직원의 91%(21명)가 기술직이다. 스마트공장 구축이 본격화하면 지난해 매출 15억 원에서 2020년 30억 원으로 늘리는 게 목표다. 지난해 말 25명이던 전체 임직원도 2020년에는 49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번 지원사업에는 '6대 뿌리산업 업종의 스마트공장화에 효율적으로 적용할 범용성 제품 개발'을 신청해 참여했다.

◇(주)고려이노테크(대표이사 허영식) = 이 회사는 2차 전지 부품과 디스플레이용 고기능성 하드코팅필름을 생산한다. 2017년 매출액은 230억 원으로 올해 참여기업 중 가장 많다. 1982년 창사 이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개발로 경쟁력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고객사는 삼성SDI와 LG화학, BYD 등이다. 주력제품은 이차전지 부품과 리튬이온 배터리 내 전극으로 사용하는 TAB 등이다. 올해 지원사업에서 신청한 '모바일 윈도 필름용 슈퍼 안티 스크래치(Super anti-scratch) 하드 코팅 필름 개발' 등 이후 모바일·디스플레이용 소재와 고기능성 하드 코팅 필름을 주력사업으로 키울 예정이다.

◇(주)엘프시스템(대표이사 정병수) = 엘프시스템은 레이저용접(Laser Beam Welding)이라는 뿌리기술을 기반으로 레이저용접 임가공, 레이저용접 자동화 장비 생산 등을 하고 있다. 또한, 2002년부터 연료전지(Fuel Cell) 분야 사업을 시작해 고분자전해질막 연료전지(PEMFC) 분리판,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분리판·스택, 용융탄산염 연료전지(MCFC) 분리판·스택(Stack)을 제작한다. 올해부터 정밀레이저용접 방법으로 자동차 타이밍벨트 부품을 생산해 연간 약 10억 원의 매출 확대도 꾀했다. 신사업으로는 '4축 정밀 서보(Servo) 프레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 신청도 이 분야 개발로 했다. 기존 레이저빔용접과 서보 프레스를 융합해 반도체용 필름제조 라인 개발, 액정용 보호 커버 제조 라인 개발 등도 검토 중이다.

◇대명공업(주)(대표이사 김성언) = 대명그룹에 속한 이 회사는 서진정공과 같은 건설기계 부품 제조를 주력으로 한다. 대명그룹은 국내 4개사·중국 1개사 등 5개사로 2016년 기준 매출 1900억 원을 기록한 중견기업이다. 대명공업의 작년 매출액은 168억 원이었다. 건설기계 업종이라도 서진정공이 유압 활용 제품을 만든다면 이 회사는 중장비에 필수적인 버킷(Burket)·붐(Boom)·암(Arm)·퀵 피트(Quick Fit)·도저 블레이드(Dozer Blade)·그래플(Grapple) 등을 만든다. 대부분 건설기계의 손과 팔에 해당하는 부분품이다. 볼보건설기계·현대건설기계·IHI 건기·카토·스탠리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에 납품한다. 이 지원사업에 참가해 '한국형 건설기계용 버킷'을 개발하고자 한다. 개발하려는 버킷은 고강도 구조 설계와 부품 공용화 등으로 원가절감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독자적인 기능 제품 신규 개발도 검토 중이다.

※이 기사는 창원산업진흥원과 함께 기획했습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