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제 함안군수가 정부 대전청사에 있는 문화재청을 방문, 아라가야 조사연구와 복원사업 등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조 군수는 지난 19일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만나 "아라가야 복원사업은 주요 유적의 문화재 지정과 조사 연구를 위한 것으로, 이를 밑거름으로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 군수는 이어 아라가야 핵심유적의 보호와 원활한 조사 연구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남문외 고분군과 아라가야 왕궁지·안곡산성의 국가사적 지정과 승격을 위해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아라가야 왕궁지·말이산 고분군·남문외 고분군·성산산성·안곡산성·천제산 일원 토기생산유적 등 대부분 유적이 왕궁지 주변 반경 3㎞ 내에 있어 옛 아라가야 도성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조근제 군수는 "아라가야 연구복원사업은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만드는 지역사업이기도 하지만, 크게는 삼국 위주의 우리 고대사를 새롭게 정립하는 국가적 사업으로 중앙정부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정재숙 청장은 "조 군수의 의견에 공감을 표하고 문화재청에서도 아라가야 조사연구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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