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사업 완공 눈앞

달동네인 진주 옥봉동을 재생하는 새뜰마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완공을 앞두고 있다.

진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5년 12월부터 국비와 도·시비 64억 원을 들여 추진한 진주 옥봉 새뜰마을 사업(17만 8000㎡)이 80%가량 완료됐다고 밝혔다. 시와 LH는 취약지역 주거지 재생을 위해 상하수도 등 생활환경 개선, 집수리사업 등을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

진주 옥봉지역은 산비탈 경사지와 좁은 골목길을 따라 형성된 낡고 오래된 곳이어서 주거생활 환경이 가장 취약해 이른바 달동네로 불리던 곳이다. 시와 LH는 그동안 마을에 청년주택 신축과 마을 보행로 정비, 집수리와 빈집 정리, 재해에 취약한 옹벽 수리 등을 마무리했다. 소방도로 개설, 방범시설, 일부 빈집 수리 등이 남았다.

시와 LH는 지난 19일 이 마을에서 주민자립 커뮤니티센터 '옥봉루(玉峰樓)'를 준공했다. 2층 규모(전체 면적 466㎡) 센터 1층에 사회적 경제조직 '집수리단 협동조합', 2층에 마을식당과 카페 등을 운영할 '진주옥봉사회적협동조합'이 둥지를 틀었다.

시는 협동조합이 지역 주민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와 LH 관계자는 "대부분 사업을 연말까지 끝낼 것"이라며 "옥봉이 더는 진주 달동네가 아닌 새로운 지역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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