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20일 도청에서 '중소 원전협력업체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 원전협력업체 대표 10여 명이 참석해 최근의 경영난 해소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경남에는 원전 주기기 공급사인 두산중공업을 비롯해 원자로, 증기발생기, 터빈 등 핵심기기 제작에 필요한 기자재와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 285개사가 있으며, 원자력품질 인증서(KEPIC) 취득업체도 37개사가 소재하고 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도내 중소 원전협력업체 대표들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 이후 원전물량이 급격히 축소했고 이에 따른 향후 원전사업의 지속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기업경영 유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경상남도는 앞으로의 정부 정책방향을 고려해 향후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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