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5분 발언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 촉구

장영우(더불어민주당·다 선거구) 밀양시의원은 "밀양 아동·청소년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려면 밀양지역에 아동 권리 보장을 위한 시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장 의원은 "지난 2014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아동실태조사에서 아동의 삶의 만족도는 60.3점으로 OECD 최하위였으며, 아동결핍지수는 54.8%로 1위로 나타났다"며 "밀양 아동·청소년들의 행복지수는 어떨까? 밀양은 저출산 영향으로 아동 인구 감소가 계속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밀양시 미래는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서울 성북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수원, 오산, 청주, 대전 등 31개 지자체가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고, 61개 지자체가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 협의회'에 가입해 아동·청소년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조성하고자 협력하고 있다. 경남에서는 김해시가 유일하게 가입돼 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밀양시도 이제는 아동·청소년의 행복과 권리 증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조례 제정 등 밀양지역 기관·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 권리 증진과 관련해 제도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시장도 아동·청소년 시책을 시행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보는데, 현재 밀양시 아동·청소년 정책들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부족하거나 보완할 부분은 없는지 철저하게 점검해 보길 바란다. 지역사회가 지혜를 모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도시, 밀양을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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