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 대입은 지난해 입시와는 달리 자격요건이 강화된데 다 더욱 복잡해져 지원자들의 유의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자칫 대학들의 지원규정을 어길 경우 불합격처리될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금지사항등을 확실히 파악한 후 원서를 내야 한다.

2002학년도 대입은 기존의 특차모집에 폐지되고 수시와 정시로 모집시기가 이원화되기 때문에 수시모집 합격생이 복수지원하는 등 등록규정을 어겨서는 안된다.

수시모집 합격자가 다른 대학 수시나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수시모집 가운데에서도 1학기 수시에 합격해 등록하게 되면 2학기 수시와 정시에 지원할 수 없고 2학기 수시합격자도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

하지만 1학기 수시에 합격해 등록을 포기할 경우 2학기 수시와 정시에 지원할 수 있으며, 2학기 수시 합격자가 등록을 포기한다면 역시 정시에 지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예년과 마찬가지로 정시모집의 경우 같은 군에 있는 대학에 대한 복수지원은 금지된다. 같은 군에 속한 대학들의 지필·면접고사일이 달라도 복수지원해서는 안된다.

합격 후 등록할 때 입학 학기가 같은 2개 이상 대학에 이중 등록하는 것도 여전히 금지된다.

이에 따라 교육인적자원부는 2002년 3월말까지 각 대학들로부터 2002학년도 입시 지원·응시·합격·등록사항을 취합해 오는 7~8월말까지 전산검색을 통한 복수지원 및 이중등록 규정 위반자를 가려내 입학을 취소할 방침이다.

한편 전문대 및 각 사관학교, 한국과학기술대, 한국종합예술학교, 경찰대 등은 4년제 일반대학(교육대 포함)에 지원하거나 등록한 학생이 복수지원, 등록해도 상관없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