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일자리 중점…내달 확정

김해시는 내년도 예산을 1조 5714억 원으로 편성해 19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예산은 올해보다 1174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일반회계는 1조 2885억 원(전년대비 10.03% 증가), 특별회계 2829억 원(전년 대비 9.74% 증가)에 이른다.

내년도 예산편성의 특징은 복지와 일자리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한 점이다. 이는 재정운용을 대거 확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도다.

또 다른 특징은 일자리경제도시와 가야문화 교육도시, 희망복지도시, 친환경미래도시로 집약된 민선7기 4대 핵심가치를 실현하고자 전략적으로 예산을 배분한 점과 지역 경기침체를 극복하려고 지역공동체를 복원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둔 점이다.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 3800억 원, 세외수입 633억 원, 지방교부세 1725억 원, 조정교부금 840억 원, 국·도비 보조금 4996억 원, 지방채 180억 원, 순세계잉여금 및 내부거래 711억 원 등이다.

일반회계 세출은 사회복지보건 5081억 원(39.5%), 수송과 교통 1192억 원(9.25%), 일반공공행정 906억 원(7.03%), 문화와 관광 845억 원(6.56%), 농림해양수산 768억 원(5.96%), 환경보호 752억 원(5.84%), 국토와 지역개발 695억 원(5.39%), 교육 467억 원(3.63%), 산업과 중소기업 359억 원(2.78%), 공공질서와 안전 136억 원 (1.06%)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은 복지와 일자리 분야에 중점을 두면서 세계도시 김해의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는 점을 크게 고려했고, 시민과 소통하는 주민참여예산 31억 원을 직접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 예산(안)은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내달 14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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